KBS경영진은 KBS교향악단의 법인화를 철회하라.
■ 지난 25일 ‘KBS경영진’은 ‘KBS교향악단’에 대한 법인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MB정부에서 자행되고 있는 순수예술분야의 고유 존재성을 무시하는 처사로 마땅히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 ‘KBS교향악단’은 우리나라 대표 교향악단으로 클래식 예술분야에 있어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시절부터 선도적 공연예술로 많은 국민들에게 인식되어 왔다.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와 단원이 같이 호흡하고 화합하는 어울림의 예술분야로 지휘자가 지시, 감독하는 주종관계로 정립되는 구조가 아니다. 당초 KBS교향악단의 문제가 이러한 불화로 원인이 된 만큼 KBS경영진은 KBS교향악단의 합리적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의 합의를 모색해야 한다.
■ 그럼에도 KBS경영진이 합리적 문제해결 의지 없이 해산에 가까운 인적 쇄신을 논하는 것은 순수예술분야에 이해수준이 없는 문제 있는 처사임이 자명하다.
■ 한국의 문화적 조건 속에서는 예술재정 등에 있어 민간이 감당하기에는 일정 어려운 문제가 있다. 그러하기에 모든 예술장르에 있어 구조적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국가 및 공공 지원 하에서 유지되고 있는 예술단체의 법인화를 논하는 것은 재고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우리 민주통합당 문방위원들은 현 정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예술단체의 법인화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2. 5. 1
민주통합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
민주통합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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