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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후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강?
어류 폐사 229건에 달해”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최근 10년간 어류폐사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4대강 본류, 지류, 지천 등에서 어류폐사가 총 229건으로 상당한 규모로 폐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환경부는 어류폐사의 원인에 대해 대부분 ‘자연현상’, ‘원인불명’으로 보고 있으며 ‘원인미상’의 경우 229건 중 41건으로 17.9%나 차지하고 있어 환경부가 조사에 성실히 임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금강 어류폐사 사진(2012)
금강 부여대교 어류폐사 사진(2014)
특히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는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보의 영향으로 낙동강의 물 흐름이 최대 40배 정도 느려졌고 강물의 체류시간이 길어져 결국 산소가 부족해져 어류 집단폐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어류의 경우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바로 폐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른 뒤에 폐사하기 때문에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은수미 의원은 “4대강 녹조문제, 물고기 집단폐사 등은 4대강 사업의 실패를 가리키고 있다”며 “환경부는 4대강 사업의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하루빨리 보를 허물고 4대강 재자연화에 앞장서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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