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366억 들였는데, 1~3차 수학교육종합계획에도 수포자만 크게 증가
-2011년 보다 수학 기초학력 미달 2~3배 증가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실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이 교육부의 ‘제1~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12∼`24)’을 분석한 결과, 사업 효과는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고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 기초학력 부진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컨대 2011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중3은 4.0%, 고2는 4.4%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 수학교육 종합계획이 추진된 이후 크게 증가하여 2019년에는 중3은 11.8%, 고2는 9.0%로 2~3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강득구 의원과 사걱세가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분석한 결과 학교 수학교육 개선보다는 수학체험관 건립, 각종 체험 행사 위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은 2차, 3차로 갈수록 비율이 높아지고 3차에서는 수학 사교육 유발의 원인인 수학 영재교육이 강조됐다. 수학교육 종합계획 이후 36개나 되는 수학문화관/수학체험센터가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수학교육 종합계획 예산이 1차는 113억, 2차 144억이었는데, 3차는 2년 동안 109억으로 급증하여 10년 동안 총 366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 연구, 수업 운영, 평가 개선보다는 싸이트 운영, 수학 소프트웨어 개발에 예산이 집중됐다. 3차에서는 무려 75% 예산을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싸이트 운영에 사용했다.
강득구 의원실과 사걱세는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분석한 결과, 입시 중심의 수학교육 문제는 방치하고 인공지능(AI)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장밋빛 청사진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현재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과감히 버리고 수포자가 생기는 수학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와 반성, 수학 교육목표 재설정, 수학 수업의 질 개선,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문제를 출제하는 평가 문화 개선, 수학교사 전문성 함양이 효과적이면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다시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