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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노동

[장철민의원실/20.10.11.] 기상청, 5개월 후면 기상 데이터 저장공간 없어

기상청, 5개월 후면 기상 데이터 저장공간 없어

최근 기술 발전으로 인한 데이터 생산량 폭발적 증가저장소 부족 예측 못했나

 

기상청 수치모델을 통해 얻어진 기상데이터 저장 공간이 5개월 분밖에 남지 않았고마땅한 대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더불어민주당대전 동구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수치모델 정보를 매일 41TB씩 생산하고 있다현재 보유중인 저장소의 총 용량 36.1PB중 30.6PB(85%)를 사용앞으로 5.5PB(15%)의 용량이 남았고단순 계산하면 5개월 남짓 분량이다.

 

기상청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얻어지는 결과값을 예보관이 분석하여 날씨 정보를 생산한다만약 데이터를 저장하지 못하면 과거 데이터를 삭제해야 하고극단적인 경우 기상예보 기능이 멈출 우려도 있다.

 

기상청은 2018년 천리안위성 2A호기 발사로 고해상도 데이터 증가슈퍼컴퓨터의 계산 능력 향상타기관 빅데이터와 접목 등으로 2~3년 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 생산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기상청은 2022년이나 되어야 저장소를 추가도입 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청은 그때까지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중 이용 가능성이 떨어지거나 재생산이 가능한 데이터를 삭제하여 용량확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이마저도 기상청 데이터 관리 및 제공 규정상 임의 삭제가 불가능해 기상청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심의·조정을 거쳐야 가능하고데이터를 삭제할 경우 기상 빅데이터 활용 제약은 불가피하다.

 

장철민 의원은 정부는 기상 빅데이터를 공익적산업적으로 활용 한다고 하면서 충분한 저장소도 마련해두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예보에 차질이 없도록 가능한 빨리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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