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국제 금융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힘써달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은 10월 17일에 진행된 신용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산을 국제 금융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역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과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에 대한 첫 질의를 통해, 부산 금융중심지가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도시로 자리매김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질의하고, 청년층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공공기관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연관 사업에 최선을 다해 국제금융허브 발판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 침체기를 맞아 집값 급락 및 금리 상승에 따른 하우스 푸어 대책으로 정책모기지의 유한책임대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실효성 떨어지는 안심전환 대출 신청 요건 완화를 주문했다.
이 외에도 향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원활한 주택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온 건설자금 및 PF보증 등 사업자 보증에 대해 입주대란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및 상환 유예 등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현재 비금융정보는 반영되지 않는 주택금융공사의 신용평가 모델에 대안신용평가를 반영하여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노년층, 사회초년생 등이 정책금융에서 소외되지 않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 일정은 부산 현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산을 국제 금융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역할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하고, “향후 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어려워진 서민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국감에 임하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