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26일 전남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남도당 여성위원회 주최의 양성평등과 맞춤형 여성리더쉽을 위한 워크숍에 참석했다.
워크숍에는 정세균 대표, 박주선, 장상 최고위원, 박준영 도지사, 주승용 전남도당위원장, 최인기 의원, 강기정 비서실장, 이윤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최근 국제기구에서 세계 모든 나라의 남녀 평등도를 조사했다. 금년도에 우리나라가 134나라 중 115등이다.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세계 10위권에 가까이 가 있다. 민주주의도 MB정부 들어와서 달라졌지만 민주정부 시절에 민주주의 1등급으로 발달해있다. 그런데도 남녀 평등도는 134개국 중 115등이다. 2005년도는 92등으로 우리가 집권하던 시절에는 100등 안에는 들었는데 지금은 더 낙후되어 가고 있다.”며 “정말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여성부와 관련해 “여성부는 김대중 대통령이 만들어 여성정책을 담당하다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보육과 청소년위원회를 합쳐 명실상부한 하나의 부처로 성장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 여성부를 없애려 해 우리가 살렸지만 앙꼬를 빼버렸다. 보육과 여성을 빼버렸다. 우리는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여성부가 다시 보육문제와 청소년 문제를 관장하는 부서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민주당이 여성평등도가 떨어진 것을 앞당기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여성의 정계진출에 대해 “지금 여성의 진출이 매우 많아졌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서 여성정치인들이 더 많이 진출해야 한다. 정직하고 열정적이고 창의성을 가진 여성 정치인이 많아지면 중앙정치가 유능해지고 지방자치도 훨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 여성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하게 하려면 여러분들이 주변의 열정과 창의성과 도덕성을 가진 사람을 발굴해서 키워주시길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과 함께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 당은 서민경제, 민주주의, 남북관계에 더해 법치주의의 4대 위기를 초래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맞서 열심히 싸우고 있다.”며 “정기국회에서 예산문제로 열심히 싸우고 있다. 예산은 국민의 세금이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써야지 대통령과 정권을 위해 써서 되겠나. 민주당은 소중한 국민의 세금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쓰이도록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지켜낼 것이다. 지역의 예산확보를 위해서도 한치의 흔들림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