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후보, 한국노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노동 정책 협약식" 인사말
□ 일시 : 2022년 2월 10일(수) 오전 11시
□ 장소 : 한국노총빌딩 5층
■ 이재명 대통령 후보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김동명 위원장님 말씀처럼 열세 살 소년공이 긴 고개를 넘고 높은 산을 넘어 드디어 노동존중 세상을 만드는 초입까지 왔습니다. 다 여러분의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제 아버지도, 제 어머니도 노동자였고, 제 형제들도 자매들도 여전히 노동자입니다. 제 아이들도, 제 다음 세대들도 당연히 노동자일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노동을 생산의 수단으로 생계의 수단으로 삼아서 살고 있습니다. 노동은 세상의 중심이고 역사발전의 중심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노동존중 세상. 우리 모두가 꿈꾸는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러지 못 한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할 길은 분명합니다.
제가 노동자 출신이고 노동존중 사회를 주장하다 보니까 ‘반기업’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친기업, 친노동이 친경제다.” 동의하십니까. 한참 전이 되었습니다. 제가 경기도지사 취임한 후에 한 경제지가 기업 임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했습니다. 가장 기업 프렌들리한, 가장 친기업적인 광역자치단체장이 누구냐는 조사를 했는데 이재명이 압도적으로 1등을 했습니다. 이해하십니까.
세상 사람들은 이재명이 노동자 출신에다가 가장 친노동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당연히 반기업아니겠냐’고 생각하고 있지만, 기업인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장 친기업적인 정치인은 이재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극단 논리에 빠져있어서 그렇습니다. 흑 아니면 백, 내 편 아니면 네 편, 중간은 없는 이 양극단의 시대가 문제였던 것입니다.
얼마든지 흑백 말고 회색도 있는 것이고, 빨간색도 있는 것이고, 파란색도 있는 것입니다. 양자택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3의 선택이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그래서 이 극단적 논리를 반드시 이겨내야 합니다. 친노동이 친경제고 친기업입니다. 노동자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삽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은 이런 통합의 세상입니다. 투쟁과 증오와 갈등의 세상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적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통합적 세상입니다.
지금은 위기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뿐만 아니라 경제 위기, 국제관계 위기, 한반도의 위기까지. 이 위기를 넘어가는 길은 바로 우리 모두의 생존과 발전을 담보하는 길입니다. 이 위기를 넘어가는 것은 그냥 아무나 해서는 되는 일이 아닙니다. 첫째로 유능해야 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하고, 국민들을 통합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경제를 살리는 일, 성장을 회복하는 일. 이 모든 것은 바로 지도자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유능하게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서 새로운 세상은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라로 만들어갈 위기를 기회로 만들 유능한 지도자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누군지는 국민께서 판단할 것입니다.
공적인물이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지한 것은 죄악입니다. 그것은 구성원들에게 해악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혜안, 국정에 대한 넓은 지식, 증명된 역량은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과거를 향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서 우리가 가야 합니다. 퇴행이 아니라 진보해야 합니다. 그 길을 우리 한국노총과 함께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동의하십니까.
김동명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소년 노동자 출신이었고 세상은 노동하는 자들이 만들어간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기회에 걸맞은 보상이 주어지는 나라, 모두가 함께 기회를 누리는 나라, 공정한 나라. 그리고 기회 부족 때문에 싸우지 않아도 되는 나라, 청년들이 편 가르지 않고, 세대가 편 가르지 않고, 누군가를 밟아야 내가 일어설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 함께 일어설 수 있는 사회. 그 사회가 저는 한국노총이 꿈꾸는 세상이고, 우리 국민들이 꿈꾸는 세상이고, 저 이재명이 꿈꾸는 세상이라고 확신합니다.
한국노총 노동자 조합원 여러분.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세상, 여러분의 자녀들도 노동자로서 당당하게 자부심을 갖고 사는 세상. 그 세상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한국노총 조합원 여러분, 지도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우리 모든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는 성장하는 나라, 공평한 나라, 양극화가 완화돼서 희망 있는 그런 세상, 꼭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오늘의 정책협약에 감사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2년 2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