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대선 토론 훼방 놓는 윤석열 후보, 이제 핑곗거리가 궁합니까?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또 TV토론을 무산시켰습니다. 지난 4자 토론을 끝내고 자신있어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윤 후보가 지금까지 보여준 온갖 생떼와 억지를 생각하면, ‘윤결렬’이라는 세간의 비난이 결코 과하지 않습니다.
토론을 둘러싼 윤 후보 측의 태도는 한결같습니다. 윤 후보는 작년 삼프로TV에서 ‘토론무용론’을 주장하며 토론도 검증도 싫다는 속내를 일찌감치 고백했습니다. 세간의 비난이 쏟아지자 마지못해 토론 협상장에 나왔지만 온갖 이유를 대며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토론을 무산시켰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4자 토론에서 낙제점을 받으니, 이번에는 삼십육계를 택한 듯합니다.
이번에 토론회가 무산된 과정은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연상케 합니다. 기자협회가 편향적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도 없고, 기자협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서 기자협회는 빠지라는 주장은 황당합니다. 한국에 있지도 않은 손석희 전 사장을 핑계 대며 중계 방송사를 문제 삼은 것도 어이없습니다. 국민의힘은 핑계를 대려면 최소한 상식적인 수준의 이유를 대기 바랍니다.
날짜에 왜 그리 집착하는지도 의아합니다. 지난번 양자토론 때도 국민의힘은 특정 날짜를 고집하며 ‘설 연휴의 정의’에 대한 논쟁까지 벌였습니다. 이번에는 제주도에 멀쩡히 내려간 후보의 건강을 핑계로 대며 날짜를 옮겨달라고 합니다. 어디서 얼마나 좋은 날을 받아놓았길래 이런 억지를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토론회 협상 과정에서 중계 방송사, 사회자, 토론회 날짜, 주최기관을 돌아가며 문제 삼았습니다. 요구사항이 수용되려 하면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며 반복해 억지를 부렸습니다. 협상하러 온 것이 아니라 노골적으로 깨러 온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윤 후보는 토론도 하기 싫고, 검증도 받기 싫다면 차라리 솔직하게 고백하십시오.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것만큼이나 국민을 기만하는 것도 대선 후보의 태도가 아닙니다.
윤 후보는 2차 4자 토론회를 무산시킨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합니다.
2022년 2월 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