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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상근부대변인 논평] 다시 밀양신공항이라니, 국민의힘은 기어이 지역 갈등의 개미지옥을 파고 있습니다

박성현 상근부대변인 논평

 

 

 

다시 밀양신공항이라니, 국민의힘은 기어이 지역 갈등의 개미지옥을 파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국민의힘이 속내를 드러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곽상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대구· 경북지역 의원들은 기어이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맞불로 밀양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끝난 밀양 이야기를 다시 들고 나와 시간을 역주행하려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끝내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오는 꼴을 못 보겠다는 말입니다.

 

지역갈등 구도는 국민의힘이 오랫동안 재미를 봐온 수법입니다. 가덕에 밀양을 맞서게 하고, 모든 생산적인 논의를 사장시킨 채 지역갈등 구도로 몰고간 뒤에 양쪽의 감정 골이 깊어지면 다시 김해로 돌아간 것이 지난 10여년의 세월이었습니다.

 

국민들이 지역 대립과 갈등의 개미지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동안 얼마나 큰 정치적 이득을 얻었는지 묻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국민들께는 차마 못할 짓입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가덕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우왕좌왕, 제자리만 맴돌고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지 않겠나 기대도 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800만 시·도민들의 절박한 상황과 간절한 바램을 알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그 오랜 희망고문의 시간을 모를 리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덕신공항 하나로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딴 나라 사람 같은 말이나,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치지 않는 악선례라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어깃장에 이미 부울경 지역민들은 인내의 한계를 넘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지역 일부 의원들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은 뒤늦게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가덕신공항 부지에 모셔오겠다고 합니다.

 

이미 그 속내를 들켜버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가덕도에 와서 무슨 이야기를 한들 부울경 지역민들의 분노가 누그러질까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가덕도에 올 일이 아니라,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고, 주호영 원내대표와 곽상도 의원 같이 어깃장 부리고, 동남권 관문공항의 시계를 다시 이명박 박근혜 시대로 되돌리려는 국민의힘 내부를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묻습니다. 국민의힘은 가덕신공항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찬성인가 반대인가? 부산시민들은 묻습니다. 내심으로 가덕 신공항을 적극 추진할 생각은 없지만,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문에 적당히 찬성하는 척하면서 선거만 치르자는 얄팍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2021127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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