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상근부대변인 논평
■ 표절, 도용 사기 행각 손씨, 아직 국민의힘 당원입니까?
보도에 의하면 다른 사람이 쓴 소설을 통째로 베껴서 각종 문학상을 휩쓴 국민의힘 고위 간부 손모씨가 국민의힘 국방·안보분과 위원회에서 해임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보아도 당에서 제명되었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눈을 씻고 봐도 당에서 내놓은 해명도 사과도 없습니다. 국방안보분과 위원회에서 해임되었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손모씨의 행위는 엽기적이기까지 합니다. 단순한 표절이나 도용 정도가 아니라, 파렴치한 사기입니다. 글쓰기를 생업으로 삼는 많은 작가들과 작가 지망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골육의 진을 빼낸 창작의 과실을 탈취하고 우롱한 짓입니다. 공모전에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상금을 타낸 이력도 수두룩합니다.
더구나 이를 자랑삼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 뻔뻔함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상금으로 차를 바꾸었다고 사진까지 올려 두고 희희낙락하는 모습은 아연실색할 지경입니다.
국민의힘은 뒤늦게 위원회 위원 자리를 떼내는 것으로 이 사건을 무마하려는 것입니까? 또다시 ‘꼬리 자르기’입니까? 박덕흠 의원의 탈당, 전봉민 의원의 탈당. 김병욱 의원의 탈당에 이어 또 탈당으로 끝내려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에게는 공당으로서 책임이라는 것이 이렇게 가볍고, 창작자의 절망과 한숨, 국민의 지탄이 그렇게 가소로운 것입니까? 손씨나 국민의힘이나 그 뻔뻔함은 도긴개긴입니다.
국민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제1야당의 국방안보분과 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될 수 있었을까요? 국민의힘은 과연 누가 어떤 경로로 손모씨를 발탁해 당의 고위 간부로 임명한 것인지 분명히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그동안 자당 소속 의원들과 고위 간부인 손씨가 벌인 불법과 편법에 대해 공식적인 당의 입장을 내놓기 바랍니다. 탈당으로 꼬리만 잘린 의원들의 파렴치한 행태에 대해서는 언제까지 입 닫고 있을 것입니까? 책임있는 공당의 지도부라면 당장 해명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2021년 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