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경제대변인 논평
■ 주가지수 3천 시대, 건강한 투자환경 조성에 힘써야
오늘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 3천 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2007년 7월 25일 2천 포인트를 돌파한 후, 13년 5개월여 만의 일입니다.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초저금리와 유동성 팽창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경제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들의 재인식입니다. 코로나19 위기에 잘 대응하면서, 한국은 주요 선진국 중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제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2퍼센트 증가한 것에서도 확인됩니다.
특히 이런 한국의 견고한 경제 체력을 재인식하고, 초저금리에 대한 탈출구로 한국 주식시장을 선택한 것은 ‘동학 개미’라고 불리는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증권사의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600만 계좌 이상 증가한 것에서 확인됩니다.
주가지수 3천 포인트와 더불어 주목할 점은 국내총생산(GDP)보다 주식가치의 합(시가총액)이 더 커진 점입니다. 주요 선진국의 경우 주식가치의 합이 국내총생산보다 크기 때문에, 한국의 금융시장이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주가지수 3천 포인트가 일시적인 주가 고점이 아니라, 장기간 유지되는 평균 수준의 주가가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산업 현장으로 투입되어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선진적 금융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업들도 주주중심 경영을 강화해야 합니다. 금융 당국은 장기투자가 정착되도록 정책을 개발해야 합니다. 또한, 불공정거래를 차단하고, 부채 기반의 투자를 줄여서 주식시장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2020년은 감염병 위기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방역과 주가지수 3천 포인트 시대를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간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올해에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희망과 성공의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경제와 방역 모두 지켜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2021년 1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