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대표, 주한중국대사 예방 인사말
□ 일시 : 2020년 11월 3일(화) 오전 10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낙연 당대표
싱하이밍 대사님 반갑습니다. 통역이 필요 없으면 편해질 줄 알았더니 더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통역이 있으면 말을 잘못해도 통역이 잘 골라서 통역을 해주는데 통역이 없으면 실수가 전혀 여과되지 않지 않습니까. 5년 전에 제가 지사를 할 때 싱 대사께서 당자쉬엔 국무위원님을 모시고 전라남도까지 오셔서 점심을 같이했는데 쇠고기와 쌀이 맛있다고 당자쉬엔 국무위원께서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때 당자쉬엔 국무위원님이 밥과 쇠고기를 대단히 맛있게 드시면서 저한테 투표권이 있다면 이낙연 지사를 영원히 찍겠다고 그러셨습니다.
올해 1월 서울에 부임하셨는데 10년 만에 다시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남북한 모두에서 근무한 특별한 경험을 갖고 계시고, 한국을 잘 이해하시고, 시간이 나는 대로 늘 시내에 나가서 시민들과 소통하시고, 떡도 돌리신다고 하던데 외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앞장서서 실천하시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참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광주에서 근무하셨던 손현우 총영사님과는 제가 아주 친하게 지냈습니다. 지금은 중국으로 돌아가셨는데 집안의 아픔도 있었지만 함께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지는 30년입니다만 사실 두 나라는 수교 여부와 관계없이 수천 년 동안 교류하고 이웃으로 살아온 나라이기 때문에 수교 이후 30년 동안 관계 발전을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필요한 일이 될 정도입니다. 올해 코로나 사태에서도 두 나라가 서로 협력해서 방역에서도 협력하고, 최근에는 기업인들에 대한 입국절차 간소화 조치가 취해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기업인들의 입장을 보면 대기업하는 분들은 신속통로 정책에 따라서 중국 입국절차가 쉬워졌는데 중소기업인이나 소상공인은 아직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대사님께 한국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입국에 대해서도 신속통로 제도를 적용해주셔서 입국 절차가 간편해졌으면 좋겠다는 제안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0년 11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