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수석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 내가 하면 겸손이고 남이 하면 오만입니까
오늘(14일) 국민의힘이 당색과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최종 확정까지 추가 보완작업이 남았다고는 하지만, 당색과 로고의 변경을 공식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의 로고와 색깔은 당의 정체성과 지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작지만 가장 강한 당의 상징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양성을 포용하고 연대하는 정치, 경직된 이념의 경계를 넘는 정치의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설명과 달리 국민의힘이 로고를 홍보하는 과정에는 연대와 포용이 아닌 정쟁과 비방만 가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로고체를 홍보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로고체에 대해 ‘매우 선동적이고, 오만함이 느껴진다’며 비방했습니다. 얼핏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로고체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본인들 것은 겸손해보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오만해 보인다고 주장합니다. 내가 하면 겸손이고, 남이 하면 오만이라고 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오만한 태도가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빨강, 노랑, 파랑을 혼합한 당색을 소개했습니다. 삼원색 깃발을 보며 루마니아 국기를 연상하는 것은 우리만의 생각입니까. 상상력과 창의성을 강조하면서도 아이디어의 빈곤만 드러낸 것은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국민의힘은 변화와 혁신을 주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와 혁신의 출발이 참으로 실망스럽습니다.
2020년 9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