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예방 인사말
□ 일시 : 2020년 9월 1일(화)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본청 239호
■ 이낙연 당대표
따뜻하게 저를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 주호영 대표님은 오래전부터 제가 인품이나 온화함에 반했고 또 흠모해온 분이다. 제1야당 원내대표가 되신 뒤에도 그 온화함을 잃지 않고 국회 운영에 동참해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러한 자세로 모든 문제를 터놓고 상의하는 여야 지도부가 됐으면 좋겠다.
오늘 양당 원내대표끼리 만나시게 되었다고 들었다. 많은 문제를 논의해주시길 바라고, 국회 구성과 관련해서 개원 협상 과정에서 어떤 진통이 있었는지 제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원내대표들끼리 잘 논의를 해주시되 개원 협상 과정에서와 같은 우여곡절이 반복된다면 국민들께서 매우 걱정을 하실 것이다. 지금은 위기니까, 위기에는 위기대로 대처해 가면서 잘 협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아까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뵈면서 그 말씀을 드렸다. 이 위기를 집권여당이 책임 있고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말씀을 드렸다. 우리 여야가 힘을 모아서 이 위기에 함께 대처하고 이것이 국민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갔으면 한다.
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께 세 가지 제안을 했다. 하나는 양당의 4.15 총선 공약 중 공통된 것이 있다. 그것은 빨리 입법화를 서두르자는 것이 첫 번째였다. 두 번째는 최근에 미래통합당의 정강정책이 바뀌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우리당 정강정책과 겹치는 것, 매우 근접해 진 것들이 있다. 이런 것 또한 입법화를 한다든지 서두를 필요가 있다. 세 번째는 며칠 전, 주 원내대표님이 페이스북에 올리신 걸 보니 4개 특위를 찬동해주셨는데 빨리 가동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는 특히 비상경제특위를 빨리 가동해서 여야가 지혜를 모아서 민생의 고통을 빨리 덜어드렸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김종인 대표께서 ‘경제 민주화’를 워낙 강조하는 분이시니까 그것 또한 비상경제특위의 의제에 포함시킬 수 있다면, 상법이나 공정거래법 문제도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수 있지 않겠는가하는 말씀도 드렸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께 말씀 잘 해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정책에서의 협치는 더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그걸 여야가 실행에 옮겨야 국민들께서 좀 더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을 우선으로 해서 함께 지혜를 모아갔으면 좋겠다. 협의 과정에서 저희들이 원칙은 지키지만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양보를 하는 유연함을 가지도록 하겠다.
2020년 9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