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20년 8월 19일(수) 오후 3시 5분
□ 장소 : 국회 기자회견장
■ 미래통합당의 ‘선긋기’는 뒤늦은 ‘꼬리 자르기’입니다
지난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으로서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던 보수단체 출정식에 참석했습니다. 해당 단체의 준비위원회 명단에도 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시 전광훈 목사가 지휘하는 보수단체는 사실상 자유한국당의 당변단체(黨邊團體)가 아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자유한국당이 전광훈 목사가 지휘하는 보수단체의 탄생에 이바지한 것은 오늘날 전광훈 목사의 불법 행위를 방조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 미래통합당이 이제 와서 “우리는 전광훈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 또 함께 한 적도 없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꼬리 잘린 도마뱀처럼 어설프고 우스운 행태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과거를 부정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전광훈 목사와의 과거를 부정하는 것입니까?
과거의 잘못에 대해 사과는 하지 않고 책임회피를 위한 변명만 늘어놓지 마십시오. 반성하지 않고 단절하지 않는다면 도마뱀의 꼬리를 잘라 내봐야 다시 자라날 것입니다.
전광훈 목사의 광화문집회는 엄연한 국가 방역체계 교란이자 불법행위입니다. 통합당이 지난 광화문집회와 연관이 없고 오히려 이를 정부 비판에 악용하는 것은 사슴을 가르켜 말이라고 속이는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에 요청합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서주십시오. 그리고 집회에 참석한 통합당 당원을 조사해서 신속히 방역당국에 제출할 것을 촉구합니다. 감염의심자가 지역사회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경우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2차 판데믹’이라는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십시오.
2020년 8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