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정 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긴 장마 끝에 또다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시장, 요양병원, 학교 등에서 집단 발병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직원들이 대거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8개 매장이 폐쇄되었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확진자 대부분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며칠간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매장을 이용한 다수의 이용자들을 추적하기 힘들어 ‘깜깜이 n차 전파’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n차 전파’를 막기 위해서, 그리고 ‘함께’ 안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입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 오는 19일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되어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기본수칙을 준수하는 경우에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산발적인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일부 보수단체들은 오는 15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밀접 접촉을 피할 수 없는 집회 특성 상 다수의 사람이 코로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집회 개최를 자제해 주기 바랍니다.
장마가 끝나면 수인성 전염병 등 또 다른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정부 당국도 코로나19 등의 방역역량을 강화하여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 의협은 집단휴진 계획을 철회하고,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발전적 논의에 참여하기 바랍니다
내일 대한의사협회의 파업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호우피해로 인한 국민의 근심이 큰 상황에서 의협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정부는 의사협회가 제안한 협의체 구성에 대해 이미 수용 의사를 밝혔고, 논의를 위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철회’ 등을 외치며 양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집단 휴진을 철회하고 발전적인 논의에 참여해주십시오.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자 목표입니다. 대한민국의 의료진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정부와 의료진이 지향하는 뜻은 같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지역별 의료의 격차는 해소되어야 합니다. 이제라도 안정적이고 우수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지역의료 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의협은 집단 휴진 강행 계획을 철회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발전적 논의에 참여해주십시오. 민주당도 정부와 함께 열린 마음으로 논의의 장에 함께 나서겠습니다.
2020년 8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