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정 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 ‘임계장’의 비극,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
모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언과 협박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무엇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마음 깊이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
임시 계약직 노인장을 뜻하는 ‘임계장’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노인 빈곤률 OECD 1위인 우리사회에서 임계장은 어쩌면 내 가족과 친척이 처할 수도 있는 현실이다. 사회적 타살이라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
국내 전체주거의 60%이상이 아파트인 현실에서 경비원들의 조력 없이는 아파트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어렵다. 공동주택 주민과 경비원은 삶의 터전을 동행하는 이웃이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관리사무소 내부를 넘어 부당한 갑질을 상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외부기관 마련 등 제도 고민도 필요하다. 다가올 21대 국회는 임계장 일자리에 대한 개선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경비실 등 경제적 약자의 일터에서 벌어지는 억울하고 외로운 비극들은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일터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다양한 형태의 노동이 서로 존중하고 공동체의 연대가 강화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2020년 5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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