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중앙위원회 인사말
□ 일시 : 2020년 5월 12일(화) 오전 10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해찬 당대표
중앙위원 여러분, 이렇게 두 달 만에 다시 만나 뵙게 돼 대단히 반갑다. 코로나19국난이 지속되면서 직접 대면하지 못하고 전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씀TV 생중계를 통해서 안건을 제안 설명 드리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여러분을 뵙게 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점을 충분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당은 조속히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중앙위원 여러분과 직접 만나 토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생활 격리로 들어가면서 우려했던 현상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아무쪼록 이태원에 다녀오신 분들은 하루빨리 자진신고를 하셔서 검역을 빨리 받으시길 바란다.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고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불가피하게 의료진들이 각각 개별, 호별 방문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 말씀드린다.
오늘은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통합을 위해 합당을 결의하고 수임기관을 지정하는 자리다. 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치면서도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게 된 것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반칙과 편법에 대응하고 소수정파의 시민들의 국회진출을 돕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 선거 후 소수정당 후보를 제외한 분들이 속한 시민당과 합당하겠다는 것은 대국민 약속이었다. 지난주 실시된 전당원투표에서 84%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고 오늘 중앙위원회에서 의결과 수임기관으로 최고위원회를 지정해 주시면 최종 결정된다. 민주당과 시민당의 최고위는 내일 합당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양당의 통합을 완전히 매듭짓도록 하겠다.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이 더욱 무겁고 대국민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미래한국당은 자타가 공인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며 총선 후 합당을 약속해 표를 받은 것이다. 그런 약속이 없다면 미래통합당 지지자 누가 미래한국당에 정당 투표를 했겠는가? 근데 선거 전에는 전임 대표가 물러나더니 이제 원유철 대표가 독자교섭단체를 운운하고 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뿌리가 같은 한 몸통이다. 마치 하나의 먹이를 두고 머리끼리 아귀다툼하는 한 몸통 두 마리 쌍두 뱀처럼 상임위원장 자리와 국고보조금을 두고 다투고 있다. 더구나 총선 결과는 민의인데 군소정당으로 심판받은 다른 당과 합당해 꼼수 교섭단체를 만든다면 양자 모두 민의를 거스르고 21대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몰염치한 행위다. 총선 후 통합을 약속한 국민과의 약속을 위반하는 동시에 민주주의와 21대 국회를 심각하게 파행시키는 일의 첫 시작이다. 민주당은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특단의 대책을 취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
코로나 국난의 엄중한 상황이지만 민주주의 달인 5월인 만큼 민주주의를 되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5월 18일은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민주당은 광주 전일빌딩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어지는 23일은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11주기다. 봉하마을에서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중앙위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 이석현 중앙위원회 의장
중앙위원 여러분 총선 때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 덕택에 우리가 합해서 180석을 얻고 오늘 드디어 통합을 결의하게 됐다.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해서 많은 표를 주셨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그것은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 다른 선진국들이 쉬쉬하고 관광객이 안 올까, 경제가 나빠질까 염려할 때 우리는 투명하게 그것을 공개하고 잘 관리해서 방역모범국가가 된 것에 대해서 세계가 다 인정했고 이것을 국민들이 인정을 해주셨다. 우리가 늘 애기하는 민주당과 문재인정부의 철학이 ‘사람이 먼저다’라는 것을 진지하게 실천한 것에 대해서 진지한 노력을 국민이 인정해줬다고 생각한다. 거슬러 올라가면 인내천사상, 사람을 중하게 여기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철학이 세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이제 180석이나 되는 의석으로 국민들께서는 무엇을 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첫째, 지겨운 코로나 터널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해 달라. 둘째, 코로나가 물러간 이후에 우리 경제 회복과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 셋째, 못 다한 개혁을 충실하게 완성해 달라. 이 세 가지를 우리 국민이 안정적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에게 요구하고 있다. 그런 일을 위해서 중앙위원회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2020년 5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