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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 인사말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 인사말

 

일시 : 202057() 오후 2

장소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이해찬 당대표

 

여러분 대단히 반갑다. 오늘 이 자리에 서니까 참 감회가 새롭다. 32년 전에는 이 건물이 없어서 지금 KBS가 쓰고 있는 곳을 의원회관으로 썼었는데, 그 당시에 의원총회를 국회 본청에서 했었다. 그 후에 14, 15대 무렵에는 이 건물을 많이 썼는데 지금 의원총회를 본청에 있는 건물에서 할 수가 없어서 부득이 의원회관 대강당을 쓰게 됐다는 사실이 정말 감회가 새롭다. 오늘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이 되지 않았는데도 자리가 없는데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이 되면 어디 가서 의원총회를 해야 할 지 원내대표단의 고민이 많을 줄 안다.

 

우선 지난 1년 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 주신 이인영 원내대표님과 원내대표단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가 어제 최고위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참고, 참고 또 견디시다가 사리가 몇 바가지 나왔을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로 지난 국회에서는 원내대표단을 한다는 것이 그만큼 어려웠다. 20대 국회가 제일 의정 활동이 부진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가장 중요한 법안들은 작년 1년 동안 거의 다 통과가 됐다. 그 때 통과된 법들을 더 다듬고 완수하는 일이 여기 모이신 21대 국회의원들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 때는 큰 얼개를 그리는 법안을 많이 만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시행할 법안들은 이제 21대 국회부터 시작한다.

 

저는 지금까지 20대 국회와 앞으로의 21대 국회는 전혀 다른 국회라고 생각한다. 역사적 의미가 다르다. 그동안은 잘못된 역사 속에서 겨우 겨우 의회를 이끌어 왔다면 이제는 대한민국 국회가 한국의 현대 정치사를 새로 써나가는 중요한 역사적, 질적 전환을 이루는 국회라 생각한다. 그 소임을 바로 여러분들이 어깨에 짊어졌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여기서 여러분에게 축사를 드리지만 저는 사실 투표권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중요한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는 자리이기 때문에 꼭 와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이제 21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각자 역할이 뚜렷하다. 오늘 선출될 1기 원내대표는 개원 국회를 이끌고 성과를 낼 의무가 있고, 다음 원내대표는 정권 재창출을 하는 임무가 있다. 다음은 새 정부를 시작하는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마지막 22년 총선을 준비하고 치러야할 원내대표 모두 임무가 막중하다. 그렇기 때문에 네 번에 걸쳐서 여러분들이 좋은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새로운 현대 정치사를 써나가는데 있어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한 벽돌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중요한 원내대표 선출이기 때문에 오늘 국민의 뜻을 받든다는 공적인 자세로 신중하게 한 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 개원까지 아직 3주가 남아있지만 오늘 원내대표가 뽑히면 본격적인 21대 준비가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21대 국회 첫 1년은 무조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때다. 그러려면 이제 선후와 경중 완급을 잘 가려야 한다. 선당후사, 선공후사 하는 마음 그리고 국민 다수의 뜻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누가 원내대표 되든 모두가 하나가 되어 우리는 한 팀으로 21대 국회를 최고의 성과를 내는 국회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오늘 여러분들께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한국 현대 정치사를 이제부터 또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원내대표 선거에 임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 감사드린다.

 

이인영 원내대표

 

의원님 여러분 반갑다. 그리고 고맙다. 잘 싸워서 이겨주셨다. 저는 오늘로서 원내대표 소임을 마치고 평의원 신분으로 돌아간다. 내일부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국난 극복을 위해서 전심전력을 다하는 모범적인 평의원이 되겠고, 또 묵묵히 백의종군 하면서 당과 나라에 기여하겠다. 그동안 보내주셨던 성원과 동지적 협력은 평생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

 

지금 대한민국은 기로에 서있다. 지혜롭게 국난을 극복하고 세계의 중심 국가로 비상할 수 있느냐 마느냐가 우리당과 신임 원내대표 두 어깨에 달려있다. 오늘 선출한 신임 원내대표의 역할이 역대급으로 막중한 이유다. 백척간두에 서서 과감히 한 발을 내딛는 용기 있는 담대한 원내대표를 기대한다. 180석이라는 엄청난 무게가 우리 어깨를 짓누를 것이다. 그러나 이제 두려움은 마음 깊숙이 간직하고, 집권 여당답게 담대하고 지혜롭게 한 발 한 발 경쾌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시간이 가까이 와 있다. 조급해서도 안 되지만 망설이고 주저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국난의 위기를 국운 융성의 기회로 반전해내는 또 그렇게 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 우리 앞에 흐르고 있다. 백척간두에서 벗어나는 길은 과감하게 앞으로 한 발을 내딛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기회도 매의 눈처럼 날카롭게 포착하고 독수리처럼 과감하게 움켜쥐어야 할 때다. 두려움에 주눅 들지 말고 담대하고 지혜롭게 세계 중심을 향해서 전진했으면 좋겠다.

 

우린 이미 충분히 강력하다. 그런 만큼 한없이 겸손해지길 바란다. 그 겸손함으로 우리 국민을 안심시키는 듬직하고 유능한 집권 여당이 됐으면 좋겠다. 국민에게 민주주의가 훨씬 위력적이고 개혁진보의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이 경제에서도 유능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입증해야 한다. 용광로 같은 당내 토론을 펼치면서도 풀무질로 단련된 강철 같은 당내 민주주의를 구현하자. 그리고 그 힘으로 진보는 분열 한다는 통념도 통쾌하게 물리치는 진짜 민주정당이 되길 바란다. 경제에 밝고 국민의 소중한 삶부터 지킬 줄 아는 유능한 경제정당을 향해 진군해 가자. 민주주의로 승리하는 민주당, 민생과 경제를 잘 다루는 유능한 민주정당의 면모를 오늘부터 만들어 나가자.

 

오늘 당선되는 신임 원내대표께도 미리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어느 분이 당선되시든 최고의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 내일부터는 포스트 코로나 경제전쟁의 전선에서 이등병으로 정위치 하겠다.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다.

 

202057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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