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의 안전보다 국회의원 당선축하가 더 우선이었는가
경북 안동에서 1200여명이 대피해야 했을 만큼 큰 산불이 났던 첫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 곁에 있지 않았다. 산불이 난 당일 같은 당 소속의 4.15 총선 당선인 3명과 함께 저녁 겸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이 같은 당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던 그 시각에 산불 현장은 비상이었다. '식사 중에도 전화로 보고 받았다, 금방 해산했다' 등의 변명으로 잘못을 무마해보려 해도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엄연한 직무유기다.
비상상황에서 도민의 곁을 지키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공직자로서 해야 할 마땅한 도리이자 책무이다. 이를 기억했다면, 산불이 나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긴박한 현장을 두고 삼삼오오 모여 저녁 겸 술자리를 가질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변명보단 반성이 필요한 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금번의 사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질책을 뼈아프게 새겨듣는 것은 물론, 도민 앞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다.
2020년 4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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