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충북 제천단양 이후삼 후보 지원 유세
□ 일시 : 2020년 4월 13일(월) 오후 2시 30분
□ 장소 : 남천약국 앞 (제천시 풍양로 120, 제천역 인근)
■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제천 시민·단양 군민 여러분 이낙연 인사드린다. 안녕하신가. 참 많이 모이셨다. 저는 이후삼 의원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나 그렇게 착각했다. 우리 제천은 2017년 겨울에 스포츠 센터에서 불이 나서 많은 분이 희생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 일로 제천을 몇 차례 다니면서 유가족들도 몇 번 뵈었고 제천의 아픔을 함께 나눈 적이 있다.
그 후 제천의 중·소기업 몇 군데를 들른 적도 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하시는 업소 몇 군데를 들렀는데 오리고기 식당은 지금도 잘 하고 계신지 모르겠다. 단양은 제가 동아일보 기자를 하던 시절에 단양중학교 음악 선생님을 인터뷰하기 위해서 그 중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하필이면 그 시간에 그 선생님이 수업 중이셔서 어쩔 수 없이 운동장 은행나무 밑의 벤치에 앉아서 하염없이 시간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그 은행나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제가 인터뷰하러 왔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그냥 시간이 멎었으면 좋겠다, 여기 살았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있었다.
제가 ‘단양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단양 태생을 제 며느리로 맞아들였으니 제 꿈의 절반은 이뤄진 것이나 다름이 없다. 우리 이후삼 의원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지독하게 지역만 챙기는 의원 세 명만 꼽으라 하면 그 안에 들어갈 분이 이후삼 의원이다. 예산결산위원회도 다른 분보다 많이 하신 것 같은데 매번 제천·단양 이야기만 하시고 본 회의장 좌석도 맨 앞줄이다. 그래서 장관들이 무슨 답변을 하면 빤히 쳐다보시다가 제천·단양 관계되는 것이 있으면 꼭 물어보시고 그 결과가 제천·단양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이후삼 의원이 제천·단양 시·군민 여러분께 약속해드리는 몇 가지 사업을 들고 꼭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여러분께 이후삼 의원을 더 사용해주십사 하고 제안 드린다. 예를 들면 제천 역세권 도시재생 사업, 충북선 고속화, 제천 영월 고속도로 건설, 이 이야기를 제가 재작년부터 이후삼 의원한테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작년 여름에는 이후삼 의원 따라서 단양 구인사를 올라갔는데 올라 가는 길이 숨이 막힐 정도로 고개가 가파르지 않는가. 땀도 흐르고 숨도 가쁜데 그 와중에도 이 양반은 저한테 고속도로 이야기만 계속했다. 지역 앞에서는 인정도 사정도 없는 양반이 이후삼 의원이라는 것을 저는 그때 절감했다.
그러면서도 당내에서는 선·후배 간에 사이좋게 지내고 선배들에게 살갑게 굴고 동료들 잘 챙기고 하는 참 인기 있는 정치인이다. 정치인이 주변에 인기가 있으면 돕는 사람이 많아지는 법이다. 이후삼 의원은 당 안팎을 막론하고 참 많은 사람이 돕는 그런 동료 국회의원이라는 말씀도 여러분께 드리겠다.
제천 시민·단양 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다. 하나는 코로나19를 퇴치하려는 전쟁이고 또 하나는 경제적 위축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전쟁이다. 이 두 개의 전쟁을 하루라도 빨리 이겨서 끝내려면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셔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제천 시민·단양 군민 여러분께서도 이 국가적 위기, 국민적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도록 저희 정부·여당에 힘을 더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전염병은 몇 단계의 일이 필요하다. 방역이 필요하고 진찰이 필요하고 치료가 필요하다. 이미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은 진찰과 방역에서 세계 모범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치료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인류에 공헌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저는 직감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국내에서 혈장 치료로 코로나19 환자를 완치하는 그런 성공사례가 있고 서울대학교 김빛내리 교수님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세계에 처음으로 해독함으로써 치료제 개발에 성큼 다가가게 만들었다. 이제 이런 성공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치료제를 개발하고 인류를 이 험악한 질병으로부터 구제하는 데 대한민국이 기여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린다.
우리는 먼저 우리 국민과 인류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국내 경제를 빨리 침체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일을 하려면 정부가 힘 있게 그 일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하고 정부가 힘 있게 그 일을 추진하려면 여당이 안정적인 의석을 가져야 정부를 도울 수 있다. 이번에 여러분이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
지금 우리도 세계도 당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코로나19와 경제 후퇴를 빨리 벗어나는 일이다. 다른 일은 그 다음의 중요성을 가졌다고 말해도 크게 어긋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견제해야겠다고 말한다. 세계 여러 나라 지도자와 언론들은 ‘대한민국의 대처가 모범적이고 잘한다, 교과서다’라고 말하는데 야당은 폭주라고 말한다. 지금이 폭주라면 코로나 대처를 더 물렁물렁하게 하거나 느슨하게 하거나 아니면 흐지부지하게 하자는 것인지 야당에게 되묻고 싶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딱 필요한 속도로 운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폭주라고 말하면 어쩌라는 것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 저희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안정적 의석을 달라고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리고 있다. 그렇게 해주시길 바란다.
정치는 싸우는 정치가 있고 일하는 정치가 있다. 정치인도 싸우기 좋아하는 정치인이 있고 일하기 좋아하는 정치인이 있다. 지금은 국가적 위기이다. 이런 위기 국면에서의 정치는 일하는 정치여야 한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정치인은 일하는 정치인이다. 싸움은 국가가 편안할 때 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국가가 급할 때는 일부터 하고 그 일이 해결된 뒤에 싸워도 늦지 않다고 저는 그렇게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일할 준비가 되어있고 일할 마음으로 가득 차있는 이후삼 의원 같은 이런 사람을 여러분의 대리인으로 뽑아달라는 이 말씀을 여러분께 드린다. 그것이 제천·단양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믿기 때문에 여러분께 거듭거듭 이후삼 의원을 지지해주십사 부탁을 드린다.
제가 총리로 일하던 작년에 그때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어려우셔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돕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낸 바가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하루가 급하게 삶이 어려운데 국회는 추경안을 받기도 전부터 추경이 필요하냐 마냐 이렇게 싸웠다. 저는 다섯 번 여섯 번 ‘서민들의 삶이 급박하니 추경을 하루라도 빨리 통과시켜 주십시오’라고 간청하고 또 간청했다.
그런데 국회는 추경을 통과시켜주기는 주었는데 100일 후에 통과시켜주었다. 나중에 보니 정부가 내놓은 안과 크게 달라진 것도 아니었다. 그 정도의 수정이라면 열흘이나 보름 정도 협상해도 충분히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100일이나 싸우다가 서민들의 애간장 다 녹인 뒤에나 추경을 주었느냐. 그런 싸우는 정치를 지금 또 해도 되겠느냐. 이렇게 저는 여러분께 여쭙는 것이다.
지금은 하루가 급하다. 싸우고 있을 겨를이 없다. 빨리 일하는 국회를 구성해서 이 국가적인 위기, 국민적인 고통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게 해야 될 것 아니겠는가. 그런 점에서 여러분 제가 주저하지 않고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이후삼 의원 다시 한번 보내주시길 바란다. 우리 제천 시민·단양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결단을 믿고 저는 다음 행선지로 가겠다. 여러분 부탁드린다.
2020년 4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