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서울 동작을 이수진 후보 지원 인사말
□ 일시 : 2020년 4월 11일(토) 오후 12시
□ 장소 : 중앙대병원 정문 (동작구 흑석로 103, 신중앙약국 앞)
■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동작 주민 여러분 이낙연이다. 여러분들께 인사 먼저 드린다. 우리 기호 1번 이수진 후보는 날마다 동작 구민 여러분께 여쭙고 있다. 일하는 국회의원인가, 싸우는 국회의원인가. 여러분 답을 내셨는가. 일하는 국회의원인가. 이제 국회를 싸움터로 그만 만들어야 한다.
코로나19는 분명히 인류에게 닥친 재앙이다. 우리 대한민국으로서도 크나큰 고통이다. 많은 국민들께서 여전히 깊은 고통을 겪고 계신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대한민국도 많은 희생을 치렀다. 목숨을 잃으신 분도 계신다. 생계를 걱정하시는 분도 많다. 이 모든 고통에 대해서 저도 늘 가슴이 미어지는 고통을 느끼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을 빨리 퇴치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경제적·사회적 고통을 빨리 치유하고 회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여러분들께 드린다.
코로나19는 분명히 재앙이고 고통이지만 우리 대한민국이 인류의 건강에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 ‘씨젠’이 개발한 진단키트는 세계 126개 나라에 전해지고 있다. 126개 나라가 한국의 진단키트를 도입하겠다고 문의해오고 있고 일부는 이미 수입하고 있다. 우리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지만 불과 2~3주 사이에 126개 나라에 수출되는 상품을 개발한 것은 대한민국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위대하시다.
정부가 공모한 일반 국민의 아이디어 가운데 ‘드라이브 쓰루’가 있었다. 사람이 차를 몰고 가서 운전대에 앉은 채로 검사를 끝내는 것이 ‘드라이브 쓰루’이다. 이 ‘드라이브 쓰루’ 또한 세계 많은 나라들이 도입하고 있다. 진단 키트는 돈 내고 사 가는 것이지만 ‘드라이브 쓰루’는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돈 안내고도 가져간다. 그 멋진 나라 독일도 한국에 대해서 머리 숙이기 싫어하는 일본도 ‘드라이브 쓰루’를 도입했다. 이것 또한 우리 일반 국민이 낸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고 이것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 위대하시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아니겠는가.
모든 질병은 예방·진찰·치료, 이 세 단계를 거친다. 대한민국은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진단 키트와 ‘드라이브 쓰루’로 진찰 단계에서 이미 세계 인류에 기여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진찰을 뛰어넘어서 치료 단계에서도 세계에 공헌하려 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들은 혈장, 코로나19를 앓다가 완치되신 분의 피를 뽑아서 혈장을 추출해내고 그 혈장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완전한 치료제가 나오기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혈장 치료가 성공했다는 사례가 2건 나타났다. 또한 서울 대학교 김빛내리 교수님은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해독했다. 유전자를 읽었다는 것은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생긴 놈이고, 무엇을 먹고 살고, 어디를 때려야 이 바이러스가 약해지는지’를 읽어냈다는 뜻이다. 그것을 해독을 해야 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서울대학교의 김빛내리 교수님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는 치료제 개발에 큰 문을 열어젖혔다는 뜻이다.
제가 얼마 전에 방문한 국내에서 손꼽히는 제약회사의 사장님은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올해 하반기 이전에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될 것이고 그 치료제를 제일 먼저 개발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제약회사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했다. 세계에서 처음 있는 혈장 치료의 성공, 김빛내리 교수님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판독, 그리고 제약 회사 사장님이 말씀하신 코로나19 치료제 세계 최초 개발, 이런 방식으로 대한민국은 코로나19의 진찰은 물론 치료에서까지 세계에 공헌하려 하고 있다. 이런 대단한 나라에서 국민 여러분이 살고 계시고 이런 위대한 나라를 만들어주신 것은 바로 국민 여러분이 위대하신 덕분이라고 믿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 감사하다.
분명히 지금은 인류가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 코로나 전쟁은 끝날 것이다. 어느 나라인가는 먼저 끝내는 나라가 있고 또 어떤 나라는 늦게 끝나는 나라도 있을 것이다. 이 코로나 전쟁, 한편으로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을 퇴치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코로나19로 말미암은 경제적·사회적 상처를 치유하는 이 두 개의 전쟁을 세계에서 하루라도 먼저 이기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직감하고 있는데 여러분께도 그 자신감을 전해드리고 싶다.
제가 그렇게 믿는 이유는 분명하다. 국민이 위대하시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 여러분은 코로나19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지금까지 석 달 가까운 기간 동안 사재기 한번 하지 않고 마스크 때문에 약국 앞에 긴 줄을 서는 불편은 있었지만 그러나 혼란은 겪지 않고 지역신보와 소상공인진흥공단 앞에서 지원 자금을 받기 위해서 역시 긴 줄을 섰지만 그 불편을 모두 견뎌주셨다. 그리고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드라이브 쓰루’ 아이디어도 내고 혈장 치료도 성공하고 치료제 개발에 한발 성큼 다가가는 유전자 해독까지 한국이 했다. 이렇게 우리 국민이 위대하시기 때문에 두 개의 코로나 전쟁을 세계에서 하루라도 먼저 이기는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는 대한민국일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여러분들께 말씀드린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그냥 대한민국이 제일 먼저 코로나 전쟁을 이기게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평소처럼 편안하게 지내도 코로나 전쟁을 이기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덕분에 참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그러나 아직도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정치이다. 흔히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은 국민은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라고 말씀하신다. 정치의 무엇이 삼류인가. 싸움질하고 막말하는 것이다. 이것부터 고쳐야 정치도 개선된다. 이것부터 고쳐야 정치도 일류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지난 20대 국회, 아직도 20대 국회 끝나지 않았지만, 국회를 동물원처럼 만들고 국회를 험악한 말이 오가는 험한 곳으로 만드는, 그런 일에 대해서는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대한민국은 이번 코로나 방역에서, 진찰에서, 그리고 곧 치료에서 세계 많은 나라들의 주목과 존경을 받고 칭찬을 받는다면 대한민국 전체를 일류 국가로 만들 채비가 갖춰진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를 일류로 만들려면 정치부터 일류가 돼야 한다고 말씀드리면서 이번에 동작 구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정치부터 일류로 만드는 위대한 결단을 해주십사하는 부탁을 여러분들께 드리는 것이다.
정치인은 국가의 지도자이다. 국회의원은 국가의 지도자이다. 지도자들이 일반 국민도 하지 않을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거친 말을 하거나 잘못된 역사의식을 갖고 있다면 안 된다. 정치가 국민을 앞장서서 이끌고 나라 발전을 선도해야 할 텐데 오히려 그런 정치는 국가 발전을 가로막고 국민께 상처 드리게 될 것이다. 우리 이수진 후보는 신념이 투철한 법조인이다. 일신의 영달만 생각했다면 이수진 후보가 걸어왔던 그런 길을 걷지 않았을 것이다. 이수진 후보는 소신과 용기를 갖춘 좋은 인재라고 저는 판단했다. 그리고 역사의식을 확실히 갖고 있다. 이수진 후보를 여러분께서 많이 지지해주셔서 대한민국의 정치마저도 일류로 바꾸는 작은 출발을 동작구민 여러분께서 실천해달라는 부탁을 드린다.
여러분께서 그런 기회를 주신다면 이수진 동지와 함께 세계인들이 놀랄만한 일류 정치를 구현하겠다.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견해가 다르더라도 머리를 맞대고 마음속에 미움이 있더라도 무릎을 맞대고 서로 지혜를 모으고 결론을 내는 그런 정치를 꼭 하겠다. 여야가 국회에서 싸우지만 곰곰이 살펴보면 결국은 합의를 한다. 합의를 할 것을 뭐하려고 그렇게 싸우는지 모르겠다.
작년에 제가 총리로 일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돕자고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서 국회에 냈다. 국회가 차일피일 미룬다. 날마다 싸움만 했다. 제가 몇 번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해서 추경 빨리 처리해달라고 몇 번이나 통사정했다. 결국 100일 만에 추경을 처리해 주었다. 정부가 원래 냈던 안과 크게 달라진 것도 아니다. 물론 국회는 예산 심의권이 있고 정부안을 수정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하시는 것은 맞다. 그러나 100일까지 걸릴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조금 더 협의해 노력한다면 그 기간을 훨씬 더 단축해서 국민들의 고통도 훨씬 더 빨리 덜어드릴 수 있었지 않았겠는가’ 하는 아쉬움을 짙게 가지고 있다.
앞으로 싸우지 않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최소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국민적 고통 앞에서는 여야의 정치적 견해 차이를 뒤로 미루고 일단 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싸울 일이 있으면 그 다음에 싸워도 늦지 않다. 이번 선거를 정치 선진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시고 싸움하기 좋아하는 사람 뽑지 마시고 일할 준비 갖춘 사람을 꼭 뽑아주시기 바란다. 여러분을 믿고 저는 다음 행선지로 가보겠다. 여러분 잘 부탁드린다.
2020년 4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