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부산 사상구 배재정 후보 지원 인사말
□ 일시 : 2020년 4월 8일(수) 오전 10시 30분
□ 장소 : 주례 럭키아파트(부산 사상구 가야대로284번길 2)
■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사상구민 여러분, 부산 시민 여러분, 제가 10곳 이상 유세를 하고 있지만 오늘 가장 많이 모이셨다. 감사하다. 사상구민 여러분은 이번 선거를 배재정 후보로 거의 결정했다고 봐도 되겠나. 잘 결정하셨다. 배재정 후보는 제가 총리로 부임하면서 비서실장으로 모셨던 분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 비서실장의 기록을 가진 분이 배재정 후보다. 그때 배재정 후보가 저를 모셨는지, 제가 배재정 후보를 모셨는지 지금도 헷갈릴 만큼 복잡한 일이 많이 있었다. 배재정 후보는 참으로 다정다감하고 섬세한 분이다. 그런데 일 앞에만 가면 어찌나 날카롭고 심지가 굳고 고집이 센지 저와 의견이 다른데 자기 생각이 맞다고 한 번 생각하면 이름 그대로 ‘배 째라’고 나오는 분이다. 그것이 사실 제게 많은 도움을 줬다. 배재정 후보가 때로는 이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총리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하면 고집을 피워야지, 바로 그런 고집으로 제가 큰 실수를 하지 않고 총리직을 마칠 수 있었다. 그 점에 대해서 제가 배재정 후보를 비서실장으로 모시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제가 총리할 적에 배재정 후보가 하자는 대로 한 것처럼 이번에도 부산에 오라고 해서 왔다.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배재정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국회 안에서도 배재정 후보가 하자는 대로 따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상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 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배재정 동지가 제게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 듣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여러분께서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사상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곳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해서 이 위기의 국면에 이만큼이나마 안정적으로 위기를 관리하게 만들어주신 분들이 바로 사상구민 여러분이기 때문에, 저도 대통령을 모신 사람으로서 사상구민 여러분께 좋은 분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시 한번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릴 기회를 주시기를 바란다. 배재정이라는 좋은 분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여러분께 드릴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란다.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사상구민 여러분!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태평양과 동남아시아로 열린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관문이다. 따라서 부산은 제2의 도시에 걸맞게 부족함이 없게 발전해야 한다. 미국 연구자들이 쓴 책을 보면 어떤 나라가 더 성장할 수 있느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는 제1의 도시와 제2의 도시의 격차가 크냐 작냐에 달려있다고 한다. 그 점에서 대한민국이 더 발전하고 싶다면 제1의 도시와 제2의 도시의 격차를 지금보다 훨씬 더 좁혀야 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부산이 발전하는 것이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가져야 한다고 저는 믿고 있다. 부산이 제2의 도시로써,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써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발전해야 하고, 신공항 문제를 비롯해서 부산 시민 여러분이 원하시는 미래의 희망들을 하나씩 하나씩, 기왕이면 빨리 해결하는 것이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부산은 코로나19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편이다. 오거돈 시장님과 부산의 지도자들께서 차분하게 대처하고 계시다. 부산시 당국에 감사드리는 동시에 시가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시민 여러분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법인데, 부산이 이만큼이나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부산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외교부 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개발한 진단키트를 도입하겠다고 문의해 온 나라가 세계 126개국이라고 한다.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금액으로 치면 제일 많이 수출하는 것이 삼성전자 반도체다. 그리고 수출 대상 국가로 치면 아마도 현대자동차가 제일 많이 수출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삼성이나 현대한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 어떤 제품도 불과 2-3주 사이에 126개국에 수출될 예정인 제품은 대한민국이 생긴 이래 진단키트가 처음이다.
엊그저께 보도를 보면 코로나19를 치료하는데 미국에서는 1인당 4천만 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본인 부담이 14만 원인데 그것을 국민 세금으로 국가가 다 부담하고 본인이 정말로 내야 하는 것은 본인 소모품 4만 원뿐이라고 보도됐다.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인 미국에서 1인당 치료비가 4천만 원인데 대한민국은 4만 원으로 끝난다. 대단한 나라 아닌가. 이렇게 대단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신 분들이 다른 누구도 아닌, 국민 여러분이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도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내놓을 수도 있고, 국내 제약회사 사장님 말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전에 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되어 코로나가 치료될 것이라고 한다. 저는 세계에서 언젠가는 여러 나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겠지만, 가장 먼저 극복할 수 있는 나라는 아마도 대한민국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국민들께서 위대하시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은 휴지 사재기하지 않는다. 우리 국민은 바이러스 잡겠다고 총을 사지 않는다. 우리 국민은 이 와중에도 다들 잘 견뎌주시고 대단히 잘 협력하고 계시다. 지금도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 처음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초저금리로 대출을 해드린다고 했지만, 막상 현장에 가보면 한없이 기다리고 며칠 기다려도 소식도 없고 어떤 때는 대출을 퇴짜 맞기도 하는 답답한 일들이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이제 그것도 마스크처럼 안정됐다는 보고를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드린다. 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담당하던 자금 지원을 이제는 기업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으로 많이 위탁했다. 그 결과, 6등급 이상의 신용등급 가지신 분들은 2,3일 안에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주는 초저금리 대출도 이제는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자금의 집행도 홀짝제를 시행해서 과거처럼 줄 서서 기다리실 필요가 없다. 그리고 우리 부산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부산시가 시행하고 있는 '동백전'도 획기적으로 늘려서 부산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께 더 많은 도움이 되도록 국가에서도 지원할 것이라는 약속도 드린다.
우리나라는 지금 엄청난 어려움 앞에 서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우리가 한 번도 건너보지 못한 위기의 강이 무섭게 흐르고 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우리를 집어삼킬 듯이 입을 벌리고 있는 고통의 계곡이 벌어져 있다. 우리는 이 위기의 강, 고통의 계곡을 국민 한 분도 낙오하지 않고 모두 모두 손잡고 건너갈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다짐한다. 그렇게 하려면 정치부터 달라져야 한다. 서로 싸우지 말고 어려울 때는 머리를 맞대야 한다. 설령 미운 마음이 들더라도 꾹 참고 미워하지 말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싸움은 편할 때 하는 것이다. 급할 때는 우선 일부터 하고 일이 정리된 뒤에 싸워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부산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싸울 준비가 된 사람을 뽑지 마시고,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을 뽑아달라는 부탁을 드린다.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라 일할 때다. 지금은 정치인들이 일해서 지혜를 내고, 그 지혜를 조정해서 코로나 국난을 하루라도 빨리 극복하고, 국민들이 겪으시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 덜어드리는 일, 이것 이상의 중요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저는 분명히 지적해드린다.
여러분 마음속에 일할 준비로 가득 차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이미 정해졌으리라고 믿는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야 배재정 후보라고 할 것이다. 이 자리에 오시지 않은 분들도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배재정 후보를 꼭 뽑아주시도록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100명씩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
2020년 4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