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황교안 대표의 'n번방 호기심' 발언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하지말라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일반적인 음란물 열람사건 등의 경우를 연상하고 황교안 대표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같은 당 황교안 대표를 옹호했다. 이 최고위원은 황 대표의 발언이 '(황 대표가) 텔레그램과 암호화폐라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발생한 실수'라고 설명하며 "수정된 입장을 내면 된다"고 두둔했다.
그러나 이 최고위원도 밝혔듯 텔레그램 방에 들어가는 것은 황 대표의 발언처럼 결코 '호기심'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 들어가거나 암호화폐를 지불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있었다. 잘못된 클릭 한번쯤으로 되는 일이 아니었다. 그 방에 있던 모두가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에 가담한 공범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미래통합당은 현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가 정당의 대표라는 사실부터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황 대표를 두둔하며 충성심을 드러낼 때가 아니다. 황 대표가 이번 사안에 대한 이해가 미흡했다는 말은 '정치인'으로서 태만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이번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제대로 몰랐다면 스스로 알아봤어야 했다. 이것이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책임과 도리가 아닌가.
이 최고위원을 비롯해 미래통합당에 고한다. 황 대표를 엄호하기 전에 이번 사태의 심각성부터 직시하고 반성하라. 더 이상 국민 앞에 부끄러운 정당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0년 4월 2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박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