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선대위 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 기득권만 강화한 비례대표 공천, 안철수의, 안철수에 의한, 안철수를 위한 사천인가
오늘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의원 후보 26명의 명부를 확정했다. ‘안철수’ 이름 석 자만 남기고 ‘기득권 강화’라는 구태만을 반복한 비례대표 명단은 실망 그 자체였다.
당선 안정권으로 거론되는 번호는 ‘안철수의’ 사람들이 차지했다. 비례대표 2번과 3번은 그의 ‘측근’ 이태규 전 의원과 권은희 의원이, 5번은 서울시장 선거 당시 대변인이었던 최단비 교수, 6번은 안철수 대표의 비서실장이 꿰찼다. ‘공천 아닌 안철수 사천’이라는 비판이 당연한 이유다.
뿐만 아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가 자국민을 미필적 고의에 의해 학살했다’ 주장하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 서울대 지부장을 비례대표 4번에 앉히며, 당의 기본가치와 정체성조차 여전히 정립되지 않았음을 반증해보였다.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는 어디까지 뻔뻔해질 것인가. 국민의당은 “구태 정당의 공천질서와 기득권층의 관여 등을 타파해보자고 했던 목표를 100% 달성했다” 자평했다. 입으로는 기득권을 타파하겠다면서, 자신들의 기득권만 강화한 공천에 어느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자신의 눈조차 가린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우리 정치의 대안으로 역할 하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30%의 무당층이 우리를 바라본다’는 자신감도 결국 근거 없는 허풍에 불과할 뿐이다.
국민의당이 처음 정한 당명은 ‘안철수 신당’이었다. 그것이 국민의당 정체성의 전부였는가. 안철수의, 안철수에 의한, 안철수를 위한 비례대표 공천에 21대 국회에는 벌써부터 그림자가 드리우는 듯하다.
2020년 3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