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7월 14일(금) 오후 2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교육부는 멈추지 않는 나이스 오류로 인한 수험생들의 혼란이 남의 일입니까?
정부가 2,800억을 들여 구축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이 한 달째 오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능형’시스템이라던 교육부의 설명이 민망합니다. 그러나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교육부의 대처입니다.
수능이 고작 4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당장 9월부터는 대학 수시 지원이 시작됩니다. 나이스 시스템 안정화에 촌각을 다퉈야 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수습은커녕 사태를 부정하면서 혼란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4세대 나이스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자화자찬하며 교육 현장을 분통 터지게 하고 있습니다.
전국 교사 2만 3천여 명 중 80% 이상이 4세대 나이스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사용하기 더 불편해졌다고 응답했습니다. SNS에서도 나이스 시스템에 대한 성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경기지역의 한 중학교에서는 나이스 시스템 오류로 학생 성적이 뒤바뀌어 입력되었고, 부천의 한 중학교에선 타 지역 시험 정답 정보가 출력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교육부 차관은 대체 무슨 근거로 안정화 단계라고 말한 것입니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기는 한 것입니까? 교육부의 무책임한 탁상행정에 일선 교사와 학생들만 피해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수능 개입부터 ‘먹통’ 4세대 나이스까지, 교육현장의 혼란은 윤석열 정부에게 이것이 남의 일인지 묻고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인 교육을 망쳐놓으려고 작정한 것입니까?
더불어민주당은 4세대 나이스 사태의 경과를 살피고 교육부의 무책임 행정을 엄정하게 추궁하는 등 백년지대계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7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