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유인촌 특보의 귀환, 망령의 부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문화특별보좌관 자리에 임명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 망령이 부활했습니다.
유인촌 특보가 장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국정원은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하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진보적인 문화예술인들을 탄압했습니다.
밝혀진 것만 82명의 문화예술인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출연 기회를 빼앗겼고,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친정부 인사를 지원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유 특보는 문체부와 관련 없는 일이었다고 강변하지만 허튼 변명에 불과합니다. ‘좌파 권력을 필터링했다’고 자랑한 것을 생생히 기억하는 목격자들이 있습니다.
유 특보는 장관 취임 직후 ‘이전 정권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물러나는 게 자연스럽다’며 문화예술을 정치와 이념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간 장본인이었습니다. 어떻게 결백을 주장할 수 있습니까?
유인촌 특보의 임명으로 윤 대통령의 문화예술관은 명백해졌습니다. 엄혹한 블랙리스트의 시대, 과거의 망령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표현의 자유, 창작의 자유가 사라진 폭정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곁에 서서 표현의 자유, 창작의 자유를 지키고 블랙리스트의 망령이 창궐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감시하겠습니다.
2023년 7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게시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