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특권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책 사업이 장난입니까? 주무장관이라는 사람이 의혹 제기에 기분 나빠서 못하겠다는 식으로 사업을 없었던 일로 만들겠다니 정말 황당무계합니다.
사업에 의혹이 있다고 사업 자체를 취소하는 경우는 처음 봅니다.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국책 사업을 대하는 태도입니까?
윤석열 정부는 기분 나쁘면 국민이 맡긴 일을 아무렇지 않게 팽개칩니까? 이렇게 무책임한 정부는 없었습니다.
다음 정부 가서 하라는 말은 더 무책임합니다. 국민에게 협박하는 것입니까?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원희룡 장관이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 것이야말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이 사업을 백지화하려는 것은 의혹을 덮으려는 꼼수입니다.
사업을 백지화한다고 해서 의혹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권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속도로 종점의 변경 과정에 대해 단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파헤칠 것입니다.
원희룡 장관은 정치적 생명도 걸겠다고 했으니 지금까지의 모든 결정 과정과 이유에 대해 철저하게 공개하십시오.
2023년 7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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