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7월 6일(목) 오전 11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감사원을 ‘무법천지’로 만든 유병호 사무총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롤 모델입니까?
감사원이 주심감사위원을 패싱했다는 결재 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감사위원의 열람 결재 권한을 없애려는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말 뻔뻔합니다. 책임자를 징계해도 모자랄 판국에 오히려 이틈에 위법을 정당화하고 감사위원회를 무력화하겠다는 말입니까?
정부부처와 기관의 위법사항을 적발해 고발해야 할 감사원이 스스로 위법을 자행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정당화하겠다는 것이 제 정신입니까?
헌법기관으로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바탕으로 국정을 감시해야 할 감사원이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되었습니다.
감사원 타락의 주범은 바로 ‘안하무인’ 유병호 사무총장입니다. 대통령실의 지시를 받아 표적 감사에 앞장서더니 이제 눈에 뵈는 사람이 없는 모양입니다.
감사위원에 고성을 지르고 감사원장에게 쪽지 지시 내리는 월권행위도 모자라 감사원의 인사권을 좌지우지하며 전횡을 벌인다는 말도 들립니다.
유병호 사무총장의 이같은 좌충우돌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과거 행적을 떠올리게 합니다. 유병호 사무총장은 검찰조직을 좌지우지하며 월권과 전횡을 일삼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롤 모델입니까?
감사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감사원을 검찰의 청부기관으로 만들어버린 대통령실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감사원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극에 달하게 만든 유병호 사무총장을 즉각 경질하기 바랍니다.
2023년 7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