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은 '극우의 색안경'부터 벗고 세상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 통일부, 문화체육부, 환경부를 ‘좌파 이념 부처’로 낙인찍으며 대대적인 ‘인사 세탁’에 나섰습니다.
특정 성향을 띤 시민단체와 결탁한 ‘카르텔 부처’라는 이유입니다. 본인의 극우 취향에 맞추지 못하면 죄다 좌파고 이권 카르텔입니까?
대통령이 찍으면 그날부터 '좌파 이념 부처'가 된다니 황당무계합니다. 노조, 간호사, 시민단체, 학원 강사도 부족해 이제 공직사회마저 좌파로 몰아 때려잡겠다고 겁박하는 것입니까?
윤 대통령은 ‘극우 개각’이라는 비판에 “좌파가 볼 때나 극우”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극우의 눈에나 극우가 정상입니다. 극우가 볼 때,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중도가 오히려 좌파로 보이는 법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군인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지시했다고 주장한 극우 막말 유튜버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지명되었습니다.
북한 체제 파괴를 주장하며 일제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해 대법관들이 반일종족주의자에 사로잡혔다고 망언을 한 인사를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앉혔습니다. 모두 눈을 씻고 다시 봐도 ‘극우 인사’입니다.
결국, 이 같은 극우 유튜버와 극우 인사가 멀쩡해 보이는 대통령의 눈이 잘못된 것 아닙니까?
윤석열 정권에서 고위직 공무원으로 출세하려면 극우적 막말과 망언에 앞장서야 한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마저 나옵니다. '극우 유튜버 전성시대' 수준입니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쓰고 있는 ‘극우의 색안경’을 벗고, 좌우 구분부터 똑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 7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