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국민의힘이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이 보수언론에 불리하게 변경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실태점검에 나서겠다고 합니다.
방통위가 포털 기업의 뉴스 알고리즘만을 들여다보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정부여당에 조금이라도 불리한 보도가 나가지 않도록 포털 기업을 압박하려는 것입니까?
여론의 비판을 경청하고 잘못된 국정기조를 잡는 것이 올바른 정부여당의 자세입니다. 하지만 이 정부는 언론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공포만 조성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검색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말과 그날의 일정이 뉴스에 관련도 순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원하는 것은 ‘땡윤뉴스’입니까?
언제까지 나만 옳다는 오만한 착각으로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마이웨이 폭주를 하려고 합니까? 아무리 힘으로 눌러도 국민의 목소리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보도를 접하고 선택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입니다. 정부여당이 압력을 넣을수록 포털 기업은 위축될 것이고, 뉴스 품질은 하락할 것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민의를 호도하기 위해 포털 기업의 손목을 비트는 행위를 당장 멈추시기 바랍니다. 언론 자유와 민의를 억압하는 정부여당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2023년 7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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