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대통령 눈 밖에 나면 부처의 기반을 아예 뿌리째 흔드는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공직사회를 공포로 끌고 가려고 합니까? 대통령의 급한 기질 때문입니까, 아니면 검사의 방식입니까?
이번 개각에서 통일부는 장관과 차관,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모두 통일부 외부 인사로 채워졌습니다.
관가에서는 이러다가 흡수, 폐지가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통일부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다고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뿌리까지 뒤집으려 하는 것입니까?
언론 보도처럼 탈북어민 강제 북송사건 때 통일부 노조가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라면 어이없습니다.
통일부를 바라보는 공직사회는 공포로 물들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통령실은 최근 일부 부처 1급 공무원 전원에게 사표를 제출받았다고 합니다. 대통령실 출신 차관들도 “정책에 이념 섞지 말라”며 부처들의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 뜻에 맞추지 못한다고 비서관들을 내려보내 부처를 뒤엎으며 공직자 길들이기에 나선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직사회를 공포로 물들이며 극우적인 국정 기조로 밀어붙이려는 것 입니까?
대통령 눈 밖에 나면 부처의 기반을 아예 뿌리째 흔드는 겁니까? 극우적 공포 정치는 국민의 심판을 반드시 받게 되어 있습니다.
2023년 7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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