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대장동 사건에 연루된 김홍일 전 검사를 국민권익위원장에 지명한 이유를 밝히십시오
언론보도를 통해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가 대장동 수사기록에 여러 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인 조우형씨는 ‘50억 클럽’ 의혹,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 규명의 키맨으로 꼽힙니다.
특히 조씨는 부산저축은행의 PF대출 1,155억원을 알선하고, 투자자문사 킨앤파트너스 자금 457억원을 끌어오는 등 대장동 사업 추진 초기부터 사업에 돈을 끌어온 인물입니다.
그런 조우형씨와 관련한 대장동 수사기록에 2011년 대검 중수부장으로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지휘했던 김홍일 내정자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2011년 대검이 조우형씨 관련 수사를 덮은 정황이 대장동 수사기록에 자세히 나옵니다. 남욱 변호사도 검찰에 “김만배가 김홍일 중수부장에게 직접 청탁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김만배씨의 청탁을 받아 조우형씨에 대한 수사를 덮어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그렇게 부동산 투기 일당이 마련한 비리의 씨앗이 대장동에 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대장동에 연루된 김 내정자를 발탁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김홍일 내정자를 ‘건드리지 말라’는 수사 가이드라인을 검찰에 주고 있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내정자를 감싸며 감추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김만배씨 누나가 우연히 샀다고 하는 윤 대통령 부친의 자택은 단순 매매가 아니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에 연루된 김홍일 전 검사를 국민권익위원장에 지명한 이유를 밝히십시오.
2023년 6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