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논평
■ 윤석열 대통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꼼수 임명과 방송장악 기도를 당장 포기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15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초미의 관심사인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은 보류했습니다.
한상혁 위원장의 임기가 남은 상태에서 이동관 특보를 미리 임명하면 인사청문회를 두 번 치러야 하니 인선을 미룬 것입니다.
이동관 특보의 임명을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끝까지 귀를 막고 꼼수를 쓰면서까지 지명을 강행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기가 놀랍습니다.
이럴 거면 왜 임기가 남아 있는 한상혁 위원장을 면직했습니까? 한상혁 위원장을 적폐로 몰아 쫓아내고 그 자리에 이동관 특보를 앉힌다고 해서 방송장악 기도를 감출 수는 없습니다.
‘방송장악 기술자’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은 이명박 정권에 이은 방송장악 시즌2임을 자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동관 특보는 아들 학교폭력 은폐, 언론 사찰 지시, KBS 인사 개입, 국정원 특활비 불법 사용 등 수많은 의혹과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동관 특보가 이명박 정권 홍보수석 시절 명진스님 등 정부에 비판적인 종교인을 퇴출시키기 위해 국정원에 사이버 여론전을 지시했던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언론 사찰, 인사 개입, 사이버 여론전 지시 등 이동관 특보를 따라붙은 오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말 많고 탈 많은 인사를 굳이 쓰려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눈이 두렵지도 않습니까? 국민은 방송장악 기술자를 결코 방통위원장으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수한 의혹과 논란에 거짓 해명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동관 특보는 결코 인사청문회의 벽을 넘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더 망신당하기 전에 이동관 방통위원장 꼼수 임명과 방송장악 기도를 당장 포기하기 바랍니다.
2023년 6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