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지금 누가 국민을 속이고 있는지 모릅니까? 감사원은 억지 그만 부리십시오
감사원이 이태원 참사 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감사위원회 의견과 다른 거짓 브리핑을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해당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보도 요청을 넘어 민형사상의 조치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감사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고 설명했는데 ‘최종 업무계획에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만 문제 삼는다는 것입니다.
지난 2월 감사원 기조실장도 브리핑에서 감사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누가 봐도 감사원의 보도참고자료는 감사 계획을 정하지 않았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숨긴 것은 감사원인데 그 책임은 언론이 지라는 말입니까? 감사원이 국정 지원 기관을 자처하더니 윤석열 정부에서 못된 버릇만 배웠습니까?
감사원은 감사위원회의 논의 결과와 다른 내용을 언론에 배포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태원 참사에 대한 감사 사실을 속여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덮기 위함 아니었습니까?
언론 브리핑 이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감사계획은 전무”하다는 보도에도 아무 말 없었던 감사원이 거짓브리핑 보도에는 성을 내고 있으니 정말 뻔뻔합니다.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 놓고 거짓말 하지 않았다고 우기는 감사원의 작태가 한심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국민을 언제까지 우롱하려고 합니까?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통해 감사원의 거짓 브리핑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겠습니다.
2023년 6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