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김홍일 전 고검장은 국민권익위원장 역할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김홍일 전 부산 고검장이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홍일은 국민권익위원장 역할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김 전 고검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BBK 사건을 수사하고도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던 장본인입니다.
국민권익위는 국민의 고충처리와 함께 반부패・청렴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입니다.
이런 자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BBK 사건을 눈감아준 사람을 앉히겠다니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또한, 김홍일 전 고검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2011년에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수사했던 친윤 특수통 검사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사정기관으로 변질시키고 말 것입니다. 감사원을 대통령실 전위대로 쓰는 것처럼 국민권익위원회를 악용해 억압적 통치의 수단으로 삼으려 할 것입니다.
게다가, 김홍일 전 고검장은 선량한 경찰을 ‘살인자’로 덮어씌워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한 장본인입니다.
이런 사람을 국민의 어려움과 억울함을 풀어주어야 할 국민권익위원장 자리에 앉힐 수는 없습니다.
모든 정부 기관을 친윤 특수통 검사들로 장악해 검찰 독재를 완성하려는 것입니까?
사정과 수사 통치로 총선 정국을 돌파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도를 국민이 모를 것 같습니까?
무도한 인사가 망사가 되고 권력의 몰락을 재촉할 것입니다.
김홍일은 국민권익위원장 자격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장 인선을 재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6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