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먹거리 물가가 거침없이 오르는데, 정부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여름철 온도 상승을 쫓아가듯 먹거리 물가까지 빠르게 상승하여 서민들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라면과 김밥에 1만원도 당황스러운데, 편의점 아이스크림·커피값 인상이 예고되며 간식비도 줄여야 할 판입니다. 여름철 대표 먹거리인 삼계탕, 냉면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예정된 ‘냉방비 폭탄’에 마음 졸이고 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먹거리 폭탄’이 먼저 투하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물가 폭탄에 정부 대책은 보이질 않으니 국민은 답답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한다면서 왜 먹거리 물가를 잡지 못하는 것입니까?
정부여당 발표만 들으면 대한민국은 아무 문제가 없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왜 현실은 그렇지 않을까요?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는데 왜 결과는 반대로 가고 있습니까?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하위 소득 20%(1분위) 가구는 세 집 중 두 집이 적자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이 비율을 어디까지 올리려고 하는지 묻습니다.
물가 상승은 심리에 의해 확산됩니다. 초기에 오름세를 잡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추경호 부총리는 라면 값만 붙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월급은 올랐는데 물가가 더 올라 사실상 임금이 줄었다는 서민들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국민께서 언제까지 참아줄지 실험하고 있습니까?
윤석열 정부는 끓어오르는 것이 기온만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하루빨리 물가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길 바랍니다.
2023년 6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