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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논평] 박희영 구청장은 대체 얼마나 더 유족들을 우롱할 셈입니까?

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논평

 

■ 박희영 구청장은 대체 얼마나 더 유족들을 우롱할 셈입니까?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용산구청의 행태가 점입가경입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유족들과 만나겠다고 해놓고 구청 정문을 봉쇄한 뒤 깜깜무소식입니다.


게다가 박희영 구청장은 구치소에 수감된 164일 동안 1천만 원대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희영 구청장이 업무를 볼 수 없는데도 잘못은 없다며 사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유족들과 구민들에게 무슨 면목이 있어서 급여를 받았습니까? 한 일은 아무것도 없고 하는 말은 모두 거짓말인데 부끄럽지 않습니까?


박희영 구청장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성실히 공직에 봉사했다’는 이유로 유급 공로연수를 떠났습니다.


성실히 공직에 봉사했는데 이태원 참사를 막지 못했습니까? 용산구청은 대체 얼마나 더 유족들을 우롱할 셈입니까?


참사가 일어난 것을 알고도 술을 마시고 귀가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안전재난과장은 구청에 복귀해 주요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참사에 책임을 지기는커녕 자리 보전에만 골몰하는 박희영 구청장을 비롯한 용산구청 관련자들의 뻔뻔한 태도에 치가 떨립니다.


박희영 구청장과 직원들이 자신들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면 156명이 희생되는 일은 없었고, 유족들이 오열하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유족들은 용산구청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더 늦기 전에 유족들을 만나 사죄하고 사퇴하기 바랍니다.

 

2023년 6월 22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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