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서면브리핑
■ 원희룡 장관님, 낙하산 끊겠다더니 공수부대 사령관입니까?
지난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원희룡 후보자는 ‘정도껏 해야 한다’며 낙하산 인사를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임 1년이 지난 지금 원희룡 장관은 공수부대 사령관이 되었습니다. 국민의 대표들 앞에서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은 셈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대선캠프 정무특보를 지낸 이학재 사장,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에 원 장관과 대학 동기인 유병태 사장, 주택도시공사 사장에 대선캠프 출신 이한준 사장,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함진규 사장.
더욱이 SR 상임이사에 제주도 서울본부 과장, 주택도시보증공사 비상임감사에 제주도 정무특별보좌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비상임감사에 제주도 교육청 변호사은 무슨 말로 변명할 것입니까?
‘정도껏 해야 한다’더니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낙하산을 투하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장관의 일구이언(一口二言)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사가 전리품 배분입니까? 인사청문회에서 했던 말은 낙하산 인사를 안 하겠다는 약속 아니었습니까?
원희룡 장관은 ‘정도껏 해야 할’,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이들’이 인사에서 배제되지 않은 이유를 밝혀야 합니다.
2023년 6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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