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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故양회동 열사 영결식 추도사

이재명 당대표, 故양회동 열사 영결식 추도사


□ 일시 : 2023년 6월 21일(수) 오후 1시

□ 장소 :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 이재명 당대표


故양회동 열사께서 세상을 등진 지 51일째 되는 날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정권의 혹독한 노동 탄압에 열사는 생명을 던져 항거했습니다. 성실하게 살아온 노동자가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사망했음에도 이 정권은 일말의 반성도,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그 비정함에 분노를 느낍니다.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이렇게 외쳤던 전태일 열사가 산화한 지도 53년이 지났습니다. 조금씩 개선되던 우리의 노동 현실이 지난 1년간 너무나 많이 퇴행했습니다. 평범한 노동자가 정당한 노동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빼앗기고 ‘건폭’으로 몰렸으며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을 재현하려는 그런 시도까지 등장했습니다. 노동자를 국민이 아니라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당한 노동권을 부정하고 노동인권을 탄압하는 정부는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조작으로 진실을 잠시 가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습니다. 


항상 동지를 먼저 생각했던 따뜻한 사람, 양회동 열사를 기억하겠습니다. 노동이 존중되는 세상, 노동자들이 정당하게 대접받는 세상을 향한 열사의 꿈을 살아남은 우리가 함께 이루어 가겠습니다. 양회동 열사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십시오. 


2023년 6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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