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대통령의 잘못에도 윤비어천가 부르는 국민의힘과 이주호 장관, 해명영역 낙제점입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대입 사건을 수사하는 등 대입 제도에 누구보다 해박한 전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게다가,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대통령이 수사를 하면서 깊이 고민하고 연구도 하면서, 저도 진짜 많이 배우는 상황”이라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낯 뜨거운 용비어천가는 멈추십시오. 대통령이 수사 지휘하듯 교육 정책을 뜯어고치려고 하는데 여당 정책위의장과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칭송만 하고 있으니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입시 비리 수사해 봤으니 해박한 교육 전문가라는 말이 가당키나 합니까? 그 말대로면 경제 수사한 검사에게 기업을 맡기고, 원전 수사한 검사에게 에너지 정책을 맡기면 되겠습니다.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이런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떠드는 것입니까? 이쯤 되면 해명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우롱하는 작태입니다.
수능을 불과 다섯 달 앞두고 대통령이 무책임하게 던진 지시에 학생과 학부모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이 되레 대통령을 두둔하며 비위만 맞추고 있으니 백년대계인 교육 정책이 산으로 갈까 두렵습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잡이로 지시를 내리는 대통령과, 대통령의 말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칭송하기 바쁜 정부여당을 국민께서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지시를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십시오.
대통령의 말실수에도 윤비어천가 부르는 국민의힘과 교육부 장관은, 국민 해명영역 낙제점입니다.
2023년 6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