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공무원 인사 검증도 ‘윤석열식 줄 세우기’로 합니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고위공무원단 인사 검증에 나선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인사검증 대상자에게 관가와 민간을 통틀어 친분 있는 인사, 소위 ‘뒷배’를 두루 적어내라고 했다고 합니다.
공무원들이 검찰처럼 ‘누구 라인’으로 줄서고 ‘누구 사단’으로 뭉쳐 다닐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측근들의 머리 속에는 ‘편 가르기’, ‘챙기기 인사’ 밖에 없습니까?
아니면 친분을 조사해서 민주당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것으로 보이면 잘라낼 심산입니까?
학폭 하나 걸러내지 못하는 엉터리 인사 검증 능력으로 공무원들에게 ‘뒷배’를 적어내라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검사들이 정권 잡았다고 공무원들을 줄세우려고 한다면 부처들이 제대로 돌아가겠습니까? 공직사회가 동요하고, 위축되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이 보게 될 것입니다.
‘편 가르기 인사’가 한동훈 장관이 말하던 투명한 인사행정입니까? 정말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검사정권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편 가르기 인사’, ‘챙기기 인사’를 멈추고, 거듭되는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인사시스템을 전면 쇄신하기 바랍니다.
2023년 6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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