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이동관 특보에 국민은 분노하는데, 대통령은 고집과 미련이 더 중요합니까?
전국의 대학가에서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을 반대하는 대자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방송장악, 아들은 학폭’ ‘제2의 정순신 사태’ 등 비판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순신 사태 당시 학폭 사실을 알았다면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국민께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자녀 학교 폭력에 대한 이동관 특보의 거짓 변명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이번에도 몰랐습니까?
끼리끼리 검증에 정부 인사 검증시스템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국민의 분노는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용산으로 간 대통령은 새로 지은 구중궁궐 안에 틀어박혀 귀 막고 불통의 고집을 계속하고 있습니까?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가 폭발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학교 폭력과 연관된 방송인이 자진 하차하고, 운동선수는 국가대표팀에 제외됐습니다.
학교 폭력에 대한 국민 정서가 보이지 않습니까? 들불처럼 번지는 대학가의 대자보가 보이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이렇게 반대하는데, 대통령은 대체 무슨 미련이 남아 이동관 특보를 내려놓지 못합니까? 백만 국민이 촛불이라도 들어야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의 분노가 더 들끓기 전에 헛된 미련을 내려놓고 이동관 특보를 해촉하기 바랍니다.
2023년 6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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