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경찰의 노동자 유혈 폭력진압’이 당연하다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당장 사퇴하십시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어떻게 경찰이 노동자를 곤봉으로 때려 진압한 데 대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합니까? 국가 권력의 폭력을 이렇게 정당화해도 됩니까?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은 ‘경사노위와 아무 상관이 없다’며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부정하는 김 위원장의 태도 역시 파렴치합니다.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경사노위 위원장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모릅니까? 아니면 귀를 막고 억지를 부리려는 것입니까?
기업과 노조, 정부와 지자체까지 노사정 간의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고 중재해야 할 책임이 김문수 위원장에게 있습니다.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겠다면 자리에서 물러나십시오.
노동자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는 김문수 위원장 때문에 경사노위가 멈춰 섰고, 노정간의 신뢰는 땅에 떨어진 접시처럼 깨져버렸습니다.
자신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비겁하게 회피하지 마십시오. 깨진 노정간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일말의 생각이 있긴 합니까?
김 위원장은 한때 전태일의 친구가 되겠다던 ‘노동운동의 전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입만 열면 망언을 일삼는 극우 인사로 ‘전향과 변절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이 부끄러움을 아신다면, 지금이라도 경사노위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십시오.
또한, 노정관계 파탄의 원흉은 이 같은 인사를 경사노위 위원장에 앉힌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더 이상 ‘노조 혐오’를 국정 동력으로 삼아 국민 분열에 앞장서지 마십시오.
2023년 6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