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6월 15일(목) 오후 5시 2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김기현 대표님, 지난 100일 동안 용산 심기 보좌 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취임 100일입니다.
김기현 대표의 지난 100일은 집권여당 대표로서 본인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용산 대통령실의 심기 보좌로 바쁜 날들이었습니다. 존재감이 없어도 너무 없어 사실 평할 것조차 부족합니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내 유력 후보들을 주저앉히며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대표를 밀어줬습니다.
그런 만큼 김 대표는 용산 대통령실이 원하는 노조와 시민단체 때려잡기, 호구외교 편들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옹호에 앞장섰습니다.
김 대표 입장에서는 대통령에게 갚아야 할 빚을 갚았지만, 국민의힘 내에서조차 여당이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했다는 자조와 한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존재감 없는 김기현 대표를 대신해 최고위원들은 막말 경연을 벌이며 국민을 기겁하게 만들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100일 동안 스스로 자신이 집권여당 대표다웠는지, 아니면 용산의 오더만 집행하는 ‘바지대표’였는지 반성하길 바랍니다.
혹 용산 대통령실 심기 보좌마저 부족함은 없었는지, 나름 애는 썼는데 존재감이 없어 아무도 몰라준 것은 아닌지도 되돌아보십시오.
지금까지 전무했던 집권여당 당대표의 존재감을 뒤늦게 키워볼 수 있는 여러 방법 중에는 이재명 대표와의 공개 정책토론도 있습니다. 이 또한, 다시 한번 고려해주십시오.
2023년 6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