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6월 15일(목) 오후 3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일 1질문 브리핑’ 계획 관련
정부가 오늘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상황에 대해서 일일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있어서 국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하는 것은 다행입니다. 정부의 일일 브리핑 시작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오늘 정부의 첫 번째 브리핑을 보며 많은 국민들은 실망감과 절망을 느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며 “일본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했습니다.
오염수가 방류되어도 안전하니 안심하라. 오늘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 당국자와 배석한 민간 전문가가 반복한 말입니다. 그러나 방사능 영향에 대해 엄밀히 따져 묻기보다 덮어놓고 믿으라는 우리 정부의 모습에서 국민들은 더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부는 더 많은 국민의 질문을 듣고 더 투명하게 답변해야 합니다. 정해놓은 ‘답정너’ 답변보다 과학과 지성에 기반한 열린 답변을 기대합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의구심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일 1질문 브리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하루에 하나씩 국민적 의구심을 정리하여 정부에 묻겠습니다. 오픈 마이크 형식으로 시민과 전문가에게도 질문할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민주당의 질문과 정부의 답변을 통해 시민들이 더 많은 진실을 알게 되고, 우리 사회가 더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023년 6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