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6월 15일(목) 오후 2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이태원참사는 수수방관하더니, 구청장직은 거짓말을 해서라도 지키고 싶습니까?
이태원참사 부실대응으로 구속됐던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송구하다”며 유족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꿔 ‘유족의 집회를 막아달라’며 경찰에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습니다.
유가족과 만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기와 방법을 협의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원활한 공무수행’을 핑계로 구청장실 출입을 봉쇄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용산구청장으로서 이태원참사 부실 대응의 책임을 지지는 못할망정, 본인의 자리보전을 위해 거짓으로 유가족을 우롱합니까?
더욱이 ‘유가족의 면담 요청이 없었다’는 거짓말은 희생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마저 저버린 행위입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태원참사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는 것도 부족해서 유가족을 우롱하면서 대체 무슨 면목으로 자리를 보전하겠다는 말입니까?
박희영 구청장에게는 지킬 책임도, 자격도 없습니다. 박희영 구청장이 귀갓길을 현장점검이라 거짓 해명하며 용산 구민을 속였을 때부터 구청장으로서 자격을 잃었습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유가족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라면 이제라도 사퇴하십시오.
2023년 6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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