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망국적 역사 인식을 보여준 이동관 특보, 어디를 봐도 공직자로서 자격 없습니다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공직자로 자격 없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자녀 학폭 무마 의혹, 언론 탄압에 이어 이번에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망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관 특보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히 정리하자”고 말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이동관 특보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는 얽매이지 말아야 할 과거에 지나지 않습니까? 과감하게 정리하자는 것은 전쟁범죄 인정 및 공식 사죄를 더이상 요구하지 말자는 말입니까?
더욱이 이 특보는 방송 진행자가 “개인들이 많이 농락당했지만, 전체적인 국가가 뒷걸음질 치면 안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그저 개인들이 ‘농락’ 당한 사안으로 바라보는 것입니까? 이동관 특보의 망국적 역사 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주변의 인사들은 하나 같이 역사관과 국가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유유상종이라더니 해도 너무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동관 특보의 망국적 역사 인식에 적극 공감합니까? 이 특보의 아들의 학교 폭력은 친구들 사이의 사소한 다툼이라고 생각합니까? 이동관 특보가 MB 청와대 시절 언론 탄압으로 떨쳤던 악명을 재현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까?
이동관 특보는 어디로 봐도 공직자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장은커녕 대통령 특보도 불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잘못된 인사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십시오.
2023년 6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