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6월 14일(수) 오후 3시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이동관 특보는 아들의 학폭 사건을 덮으려 서류까지 조작했습니까?
이동관 특보의 해명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입니까? 하나라도 진실이 있기는 합니까?
이 특보 아들의 전출입사유서에 전학 사유가 ‘학폭’이 아닌 ‘영어 부적응’으로 기재됐음이 추가 폭로되었습니다.
사실이라면, 동급생에 대한 폭력 행위에 따른 전학이었음에도 학업을 이유로 한 자연스러운 전학처럼 서류를 조작했다는 말입니다.
또한, 하나고 측은 이 특보 아들의 학폭 행위에 대해 학교폭력위원회와 선도위원회가 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의 전학은 당시 학교 선도위의 결정이라던 이 특보의 해명 역시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동관 특보는 아들의 학폭 사건을 감추기 위해 징계 절차를 막고, 전출입사유서를 조작하는 데 개입했는지 답하십시오.
이동관 특보는 더 이상 거짓말로 진실을 감추려 하지 마십시오.
이 특보가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하겠다’거나, 이 특보의 부인이 ‘학폭위 개최를 요청한 교사의 이름을 적어달라’고 했다는 등 외압을 암시하는 증언들이 나왔습니다.
하나고 행정사무조사에 참여했던 서울시의회 의원들도 이 특보 아들의 학폭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 특보가 권력을 이용해 아들의 학폭 사건을 덮었다면 어떠한 지위의 공직 자격도 없습니다.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이 자녀 학폭 논란으로 낙마한 후 윤석열 대통령은 “학교폭력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동관 특보 아들의 학폭은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는지 답하십시오.
윤 대통령은 입버릇처럼 말하던 공정과 상식을 부정하고, 학폭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뒤집을 요량이 아니라면 이동관 특보를 당장 해임하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도 철회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교육위 차원의 학폭 비리 청문회를 추진해 권력형 학폭 은폐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겠습니다.
2023년 6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