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오염수 안전성 검증도 못 하면서 어떻게 수산물을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말입니까?
해양수산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앞두고 수산물 안전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는 허점이 제기되고 있고, 정부의 오염수 검사는 오락가락한 기준과 모호한 설명으로 신뢰를 잃었습니다.
안전성 검증도 제대로 못하면서 일본이 오염수를 방출한 다음에 우리 수산물의 안전을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말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대응이 수준 이하이니 정부 설명회에서 수산인들이 “대통령이 먼저 먹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타까지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 불안을 키우는 ‘괴담’ 운운하며 ‘방사능 먹을 일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말만 경청하고 우리 국민의 불안과 우려는 무시하는 것입니까?
핵 오염수가 안전하면 왜 수돗물로 안 쓰냐는 지적에 일본 경제산업성은 ‘피폭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핵 오염수가 안전하면서도 피폭을 거론할 만큼 앞뒤가 맞지 않는 일본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고 있는 정부·여당의 행태에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일본의 입장만 대변하는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발언을 신뢰할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2023년 6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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